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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 일, 5년 뒤에도 존재할까? – 사라지는 직업 vs 새로 생기는 직업

by Haruu25 2025. 5. 20.

 

한때는 존재하지 않던 직업이 지금은 인기 있는 커리어가 되어 있다. 유튜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디지털 마케터, 인플루언서 매니저 등은 10년 전만 해도 생소하거나 없던 직업들이었다. 반대로, 우리가 익숙했던 직업들 중 일부는 이제 더 이상 채용되지 않거나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기술과 사회가 급변하는 시대. ‘지금 하는 일이 5년 뒤에도 존재할까?’라는 질문은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진지한 고민이다. 이번 글에서는 AI, 자동화, 플랫폼 전환 등 거대한 흐름 속에서 사라지는 직업군과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군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지금 하는 일, 5년 뒤에도 존재할까? – 사라지는 직업 vs 새로 생기는 직업
지금 하는 일, 5년 뒤에도 존재할까? – 사라지는 직업 vs 새로 생기는 직업

사라지고 있는 직업군 –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① 단순 반복형 사무직

회계 정리, 데이터 입력, 문서 처리 등 반복 작업이 많은 사무직은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 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의 도입으로, 사람이 하던 루틴한 업무는 점점 자동화되고 있다. 특히 회계보조, 일반행정직 등의 업무는 점점 축소되는 추세다.

② 전통적 콜센터 상담원

AI 챗봇과 음성 인식 기술의 발달로 인해 콜센터 산업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FAQ 수준의 문의는 대부분 자동 응답 시스템으로 처리 가능해졌고, 단순 문의 전담 상담원은 점점 감소 중이다. 사람 상담은 고충 해결이나 정서적 공감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되고 있다.

③ 오프라인 판매원

무인점포, 키오스크, 온라인 쇼핑의 대중화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고용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편의점, 영화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무인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④ 기사 기반 종이 매체 관련 직종

인쇄 매체와 함께 성장해온 교열자, 전통적 편집자, 제작 인쇄 관련 직종도 축소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텍스트 생성은 AI가 보조하고, 뉴스 소비는 모바일 기반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등장한 직업 – 기술과 콘텐츠 중심의 융합형 직업

 

①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생성형 AI의 시대가 열리면서, AI에게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명령어를 설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새로운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기술 직군이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AI와 협업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② 디지털 제품 디자이너

UX/UI를 넘어, 디지털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전방위 디자이너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디자인 감각뿐 아니라 제품 기획, 개발과의 협업 역량까지 요구되며, 실무 중심의 실력으로 평가받는 직군이다.

③ 메타버스 공간 디자이너

가상 공간에서 행사가 열리고, 쇼핑이 이루어지며, 교육이 진행되는 시대다. 메타버스 기반의 공간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직업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게임, VR, 건축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응용 가능성이 높다.

④ ESG 전략 컨설턴트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 지속 가능성, 투명한 지배 구조를 요구하는 흐름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ESG 전략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전문가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재무, 비재무 지표를 통합 분석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⑤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전문가

1인 콘텐츠 제작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관리하고 브랜딩, 마케팅, 스케줄을 총괄하는 매니지먼트 직업도 새롭게 부상했다. 연예인 매니저와는 또 다른 결의 전문성이 요구되며, 기획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모두 활용해야 하는 직군이다.

 

앞으로 중요해지는 직업 선택 기준은?

 

✔ 자동화에 대체되지 않는 업무인가?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 중심의 판단, 창의성, 공감, 전략적 사고가 요구되는 직업인지 확인해야 한다.

✔ 계속해서 배우며 확장할 수 있는가?

지식이 정체되면 직업도 함께 정체된다. 꾸준히 배워야 하고, 그 배움이 커리어로 확장될 수 있는 구조가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 다양한 분야와 융합이 가능한가?

하나의 전문성만으로는 생존이 어렵다. 디자인+코딩, 기획+분석, 콘텐츠+마케팅처럼 융합형 인재가 점점 주목받는다.

✔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가?

디지털화된 업무 환경에서는 장소 중심보다 성과 중심의 일 방식이 중요하다. 원격 근무, 프로젝트 단위 계약 등이 가능해야 한다.

 

 

기술이 바꾸는 건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역할이다. 지금의 우리는 단순히 ‘사라지는 직업’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직업 구조’ 속에서 어떻게 나의 역량을 재배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5년 뒤에도 살아남는 직업은 존재하겠지만, 더 중요한 건 5년 뒤에도 살아 있는 ‘나의 일’이다. 변화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변화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의미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그 어떤 기술보다 오래 살아남는다.